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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 입은 아재들, 파맛 첵스에 곰표 한잔

[토요워치-한정판 유혹]

■뜨는 한정판들 어떤것들이 있나

꽃게랑 셔츠 등 '웃기는' 상품 봇물

이색 컬래버 제품 3050에 인기몰이









“파맛 첵스를 설렁탕에 넣어보겠습니다.” 시리얼의 일반적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것을 넘어 괴이하기까지 한 농심켈로그의 ‘파맛 첵스’가 출시되자 이 제품 ‘먹방’ 콘텐츠가 유튜브를 강타하고 있다.

파맛 첵스에 열광하는 것은 탄생 배경 때문이다. 지난 2004년 초코 첵스 리뉴얼을 위한 이벤트로 ‘초코 왕국 대통령선거’를 진행했는데 당시 파맛 첵스의 캐릭터인 ‘차카’가 당선됐다. 차카가 뽑혔음에도 켈로그는 중복투표를 제외하고 현장투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초코 첵스를 최종 당선시켰다. 이에 16년간 초코 왕국 대선은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였고 파맛 첵스를 출시하라는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농심켈로그는 16년 만에 파맛 첵스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이색상품인데다 한정판이다 보니 밀레니얼 세대뿐 아니라 초코 왕국 대선을 경험한 30대까지도 파맛 첵스에 열광하고 있다.



4050세대도 이색 한정판 제품에 열광한다. 바로 곰표 맥주다. CU는 곰표 밀가루의 마스코트를 적용한 ‘곰표 밀맥주’를 5월에 내놓았다. 고소한 밀향에 은은한 복숭아향이 감싸는 풍미가 특징이다. 대한제분 마스코트는 이미 티셔츠부터 치약·쿠션·팝콘·세제·패딩에까지 적용돼 밀레니얼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한정판 ‘컬래버’ 제품은 기업 이미지를 친근하게 바꾸는 데 더해 주력제품의 경쟁력까지 뒷받침한다. 대표적 사례가 팔도다. 비빔면시장에서 여전히 1위를 달리는 팔도비빔면은 진비빔면 등 각종 비빔면 제품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이에 팔도는 티셔츠를 출시하며 비빔면 전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브랜드 최초의 이종제품인 ‘비빔면 티셔츠’는 ‘팔도비빔면 티셔츠’와 ’괄도네넴띤 티셔츠‘ 2종 세트로 구성됐다. 비빔면 티셔츠 2종에 더해 팔도비빔면 3종(팔도비빔면, 팔도비빔면 매운맛, 팔도BB크림면)으로 구성된 한정판 세트는 5월 출시돼 이미 완판됐다. 팔도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는 한편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해 젊은 층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컬래버의 강자인 빙그레도 꽃게랑을 활용한 패션 아이템을 출시했다. 꽃게랑 스낵 모양을 로고화해 패션 브랜드 ‘꼬뜨-게랑(Cotes Guerang)’을 론칭하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서 빙그레는 패션 아이콘 지코를 모델로 기용하는 강수를 뒀다. 꽃게랑 로고를 사용한 티셔츠 2종, 반팔 셔츠, 선글라스, 미니백 2종, 로브, 마스크를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꼬뜨-게랑 의류와 패션 아이템은 오는 7일부터 일주일간 G마켓 ‘슈퍼브랜드위크’에서 단독 출시될 예정이며 꽃게랑을 포함한 기타 빙그레 스낵 제품들과 함께 판매된다. 빙그레 마케팅 담당자는 “꽃게랑 스낵 모양을 모티브로 제작된 고급스러운 로고 모양이 MZ세대에게 새롭고 재미있는 브랜드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며 “요즘 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플렉스’의 일환으로 꼬뜨-게랑 아이템들이 큰 사랑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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