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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지유투자·피앤피 인베, 시스템반도체 강소 기업 투자 나선다

성장금융 1차 시스템반도체 펀드 GP 선정

삼성전자·SK하이닉스 출자 500억원 규모





한국성장금융은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와 함께 조성하는 ‘시스템반도체 펀드’ 1차 운용사에 지유투자와 피앤피인베스트먼트를 30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성장금융은 두 곳의 운용사에 각각 300억원과 2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성장금융은 시스템 반도체 분야가 투자 대상 발굴이 어렵고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관련 분야 투자 경험이 풍부한 운용사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지유투자는 2017년 4월 아주그룹 부회장을 역임한 양정규 대표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출신의 이강운 전무 등이 설립한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이다. 구성원들이 삼성반도체 연구원, 삼성종합연구소, 삼성전자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설계 출신 등 반도체 분야 산업에서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는다. 피앤피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상장사 뉴파워프라즈마의 자회사로 2018년 설립됐다. 김남정 대표는 변리사로 지적 재산권 분야 전문가다. 피앤피인베스트먼트는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비롯해 유망한 팹리스 분야에 중점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성장금융은 국내 시스템 반도체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번 펀드를 조성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2년간 총 800억원을 출자하고, 성장금융의 성장사다리펀드가 200억원을 낸다. 보통 출자자가 펀드 총액의 50%를 내면 나머지는 운용사가 민간에서 모집하던 것과 달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리 자금을 채운 점이 특징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연산, 제어 등의 정보처리 기능을 하는 반도체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지만 시스템 반도체는 퀄컴, 인텔 등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창의적 설계 역량을 가진 국내 강소기업을 육성해 관련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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