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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양도세 확대, 증권사에 치명타?…오후 들어 증권주 낙폭 더 커져

발표 직후 하락세 보인 증권주 오후 들어 낙폭 키워

키움증권 6.54% 비롯해 주요 증권사 4~5% 대 하락

증권가 “비과세 장점 사라져 투자자 진입 줄어들 것”

여의도 증권가




정부가 25일 금융 세제 개편안을 내놓은 뒤 뚜렷한 약세를 보인 증권주의 낙폭이 오후 들어 더욱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 이번 세제 개편안이 증시와 증권사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2시25분 현재 키움증권(039490)은 전날보다 6.54%(6,300원) 하락한 9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증권주인 NH투자증권(005940)은 전날보다 5.67%(500원) 내린 8,320원에 거래되고 있고, 미래에셋대우(006800)도 전날보다 4.73%(330원) 하락한 6,65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증권(016360)은 전일 대비 4.12%(1,150원) 하락한 2만6,750원, 메리츠증권(008560)은 4.95%(160원) 하락한 3,070원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한화투자증권(003530), 한국금융지주(071050),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190650) DB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등도 2~3%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증권주의 일제 하락은 이날 정부가 발표한 ‘금융투자 활성화 및 과세 합리화를 위한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의 영향 때문이다. 정부 세제 개편안에는 2022년부터 금융투자소득을 신설, 모든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하나로 묶어 동일한 세율을 매기고 2023년부터는 모든 주식투자자에게 주식 양도소득세를 과세하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로 정책 발표 후 하락장서 증권주들은 일제히 낙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 처음 증시와 증권사 실적에 타격이 클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며 이같은 낙폭은 더욱 확대됐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거래세 인하로 인해 매매 회전율을 높일만한 전문 투자자들의 수가 적은 반면 양도차익 과세에 부담을 느낄만한 투자자들의 수는 훨씬 많은 상황”이라며 “이번 정부의 방안은 증권사 입장에서는 부정적인 측면이 더 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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