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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1,000억 손배 제기 하루만에…신천지 "4,200여명 혈장 공여"

질본, 녹십자와 논의해 결정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

신천지 대구교회./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가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단체로 혈장 공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발표는 대구시가 신천지를 상대로 1,000억원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23일 신천지에 따르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신천지 대구교회 성도들이 단체로 혈장 공여에 나선다. 신천지 성도들이 제공한 혈장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에 쓰일 전망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성도들이 단체로 혈장 공여에 나설 경우 최대 4,266명(신천지 대구교회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수)이 동참할 전망이다.



신천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많은 성도들이 국가 의료 혜택을 받아 완치됐기 때문에 그동안 정부에 협조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며 “6월 초부터 질병관리본부, 녹십자 관계자들과 논의해 혈장 공여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가급적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혈장 공여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지역은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 성도인 31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코로나가 확산했다. 최근 대구시는 코로나 확산 원인을 제공했다며 신천지 예수교회와 교주인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1,00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신천지 코로나19 확진자는 대구지역 총 확진자 6,899명의 62%에 달한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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