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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selling Car]내가 가는 길이 길이다…美 터프가이들의 상륙

오프로드차·픽업트럭 출격 대기

포드 레인저·브롱코 등 잇따라 출시

지프 동급최강 '글래디에이터' 선봬

캐딜락은 9월 CT4·CT5 동시 등판

중형·준대형·대형 세단라인업 완성

캐딜락 스포츠세단 CT4.




미국 수입차 브랜드들은 앞으로도 신차들을 대거 들여와 국내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신차 출시 계획이 다소 미뤄졌지만 고급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뿐 아니라 미국 브랜드들의 정체성을 살린 픽업트럭과 오프로드 지향 자동차들이 많이 예정돼 있어 국내 소비자들도 진한 ‘미국 감성’을 느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캐딜락은 오는 9월 중형 세단 ‘CT4’와 준대형 세단 ‘CT5’를 동시에 선보인다. 2030세대와 4050세대를 동시에 겨냥해 국내 소비자층을 확 늘린다는 계획. CT4는 젊은 감성으로 무장한 스포츠 세단, CT5는 제네시스와 메르세데스-벤츠 세단에 도전하는 고급 세단이다. 이로써 캐딜락은 CT4·CT5·CT6의 세단 라인업을 완성하게 될 전망이다. 캐딜락은 올 4·4분기께 컴팩트 SUV ‘XT4’도 국내 출시하며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한다.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갖춘 SUV로, XT5·XT6·에스컬레이드와 함께 캐딜락 SUV를 이끈다. 캐딜락 관계자는 “올해는 세단과 SUV 모두 캐딜락의 라인업이 완성되는 해”라며 “미국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으로 국내 소비자를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브롱코의 레이싱트럭 모델.


포드의 고급 브랜드 링컨은 초대형 SUV ‘내비게이터’를 들여온다.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와 비슷한 크기의 초대형 차량이다. 내비게이터가 출시되면 링컨은 컴팩트 코세어, 중형 노틸러스, 대형 에비에이터, 초대형 내비게이터의 SUV 풀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포드도 내년쯤 미국적 감성이 물씬 풍기는 오프로드 차량 두 대를 출시한다. 픽업트럭 ‘레인저’와 오프로드 지향 SUV ‘브롱코’가 주인공이다. 레인저는 쉐보레 ‘콜로라도’에 이은 미국 브랜드의 두 번째 픽업트럭으로, 미국 내 각종 픽업트럭 평가에서 수 차례 1위를 차지한 유명 모델이다. 브롱코는 지프의 ‘컴패스’와 비슷한 차급의 SUV다. 두 차량이 출시되면 국내 정통 오프로드 차량의 범위를 한층 넓혀줄 전망이다. 올해는 하반기 중 익스플로러(포드)와 에비에이터(링컨)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국내 대형 SUV의 개척자인 익스플로러와 차별화된 고급 중형 SUV 에비에이터는 한층 친환경적인 라인업으로 다양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 현재 익스플로러는 2.3리터 가솔린, 에비에이터는 3.0 가솔린 단일 모델로만 국내 판매 중이다.

지프 올 뉴 글래디에이터.




FCA의 지프 또한 중형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를 올해 3·4분기께 출시한다. 지난 4월 미국에서 공식 출시를 앞두고 론치 에디션(Launch Edition)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단 하루만에 4,190대가 모두 완판된 모델이다. 동급 최고의 견인력과 33인치 오프로드 타이어를 적용해 탁월한 오프로드 역량을 선보인다. 자칫 투박해 보일 수 있지만 온로드 주행에서도 편안할 수 있도록 각종 기술을 적용했다. 커맨드-트랙(Command-Trac) 및 락-트랙(Rock-Trac) 4x4 시스템, 3세대 다나(DANA) 44 액슬, 트루-락(Tru-Lok) 프런트·리어 전자식 잠금장치가 탑재된다.

팀 쿠니스키 지프 브랜드 북아메리카 총괄은 “의심할 여지없이 지프 브랜드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픽업 모델 글래디에이터는 모든 아웃도어 어드벤처를 위한 궁극의 차량”이라며 “지프 브랜드의 오랜 충성 고객과 픽업을 구매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굉장히 많은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쉐보레는 대형 SUV ‘타호’의 시장성을 연구하면서 국내 출시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예전엔 하나의 미국 브랜드당 인기모델 하나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라인업을 확장하고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오프로드와 SUV라는 미국적인 차종을 대거 선보이는 만큼 국내 자동차 문화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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