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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삼성맨' 태우고 신사업 드라이브

삼성전자 출신 우경호 박사, WG캠퍼스 본부장으로 영입

우경호 ㈜한라 WG캠퍼스 본부장이 잠실 시그마타워 한라 라운지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라그룹




한라(014790)그룹이 ‘삼성맨’을 영입, 신사업 발굴 및 추진으로 재도약에 나선다.

22일 한라그룹에 따르면 ㈜한라는 WG 캠퍼스 본부장으로 삼성전자 출신 우경호 박사를 영입했다. WG는 창업회장의 호인 운곡의 영문 약자다. WG캠퍼스는 한라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책임지는 조직이다.

한라는 재도약을 위해 과감히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개편 중이다.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와 자산은 가치 증진에 주안점을 두고 비핵심 사업은 정리하는 게 골자다. WG캠퍼스 설립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며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을 완성시켰다는 게 한라 측 설명이다.



우경호 WG 캠퍼스 본부장은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전기공학), 하버드대(응용수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설계 연구로 하버드대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우경호 본부장은 보스톤 컨설팅 그룹에서 건설, 중공업, 화학, 에너지, 자원개발 관련 컨설팅과 뉴비즈니스 기획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IoT 솔루션 개발 담당을 거쳐 ㈜한라 WG 캠퍼스로 자리를 옮겼다.

오창훈 (주)만도 WG캠퍼스장이 만도 판교 글로벌 R&D 센터 캠퍼스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한라그룹


앞서 계열사 ㈜만도는 지난해 11월 자동차 부문 WG 캠퍼스 본부장으로 LG전자 출신의 신사업개발 전문가 오창훈 박사를 영입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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