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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Z세대 겨냥한 엔씨, 신작으로 승부 건다

'블소2'에 음악게임 '퓨저' 앞세워

장르·플랫폼 다변화 북미 등 공략

엔씨소프트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MMORPG ‘블레이드 앤 소울2’ 이미지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036570)가 전세계 ‘Z세대’ 게이머들을 공략하기 위해 하반기에 승부수를 던진다. 매출 효자 노릇을 해온 블록버스터급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의 후속작을 내놓고, 음악게임 기대주 ‘퓨저’를 앞세워 플랫폼과 장르 모두를 다변화한다.

특히 모바일서비스 이용자를 겨냥한 혁신기술이 ‘블레이드 앤 소울2’에 도입된다. 개인용컴퓨터(PC)을 통한 게임 진행상황을 스마트폰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플레이’를 적용하는 것이다. 이 같은 기능을 구현가능 한 것은 일명 ‘퍼플(PURPLE)’서비스 덕분인데 앞서 엔씨의 모바일게임인 ‘리니지2M’에 적용되기도 했다. 엔씨의 이 같은 방침은 주요국에서의 게임 이용 방식이 PC기반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이동형단말기(모바일기기) 중심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전작인 블레이드 앤 소울은 2012년 출시된 이후 국내외에서 흥행하며 세계적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명성을 쌓았지만 PC기반이어서 이번 후속작에서 과감히 모바일로의 중심전환을 꾀한 것이다. 엔씨측은 “블레이드 앤 소을2에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모바일 게임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게임의 플랫폼과 콘텐츠를 모바일 이외 분야로 다변화하는 전략도 병행된다. 하반기 북미와 유럽 등에서 출시될 신작 ‘퓨저’가 그 선봉장 역할을 한다. 북미 현지법인인 ‘엔씨웨스트’가 퍼블리싱하고 음악게임 전문 제작사인 ‘하모닉스’가 개발했다. 장르는 음악게임 장르이다. MMORPG를 주력 장르로 삼아 왔던 엔씨로선 새로운 장르로의 도전인 셈이다.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기기는 스마트폰과 콘솔(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 닌텐도 스위치 등)로 다변화됐다. 주요 목표 시장은 ‘20대 연령층’, ‘젊은 게이머’다. 이는 엔씨의 오랜 간판게임인 리니지가 아저씨·아줌마 세대까지 아우르는 것과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특히 Z세대가 중시하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퓨저에선 큰 비중을 차지한다. 게이머가 게임을 통해 창조한 음악 등을 만든 사운드를 사회관계망(SNS) 올려 친구 등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엔씨는 이번 하반기 출시에 앞서 지난 2월 미국 보스턴 게임 전시회 ‘팍스 이스트 2020’에서 퓨저를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당시 워싱턴포스트는 “퓨저 이용자는 여러가지 곡을 조합하는 가상의 마에스트로가 되어 세계 최고 아티스트의 보컬, 베이스, 악기 사운드 등 히트곡들을 완전히 새로운 사운드로 완벽하게 조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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