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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공업계 다시 날까…예상보다 빠른 수요 회복

아메리칸 에어라인 등 항공주 주가도 급등

내달 긍정적 전망에도 전년비 40% 그칠 듯

미국 피츠버그 국제공항에 정차돼 있는 아메리칸에어라인 항공기.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미국 항공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예년에 비해서는 수요가 크게 떨어지는데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될 가능성도 있어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1위 항공사인 아메리칸에어라인은 오는 7월 비행편 운항 수가 약 4,000대로 이달의 2,300대에 비해 74%나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스 라자 아메리칸에어라인 네트워크 전략담당 부사장은 “사람들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되찾는 데 굶주려 있다”며 여객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주 주가도 폭등했다. 4일 아메리칸에어라인 주가는 전날 대비 41% 급등한 주당 16.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항공주 지수도 이달 들어 30% 가까이 올랐다.



하지만 항공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예년에 비해서는 수요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달 미국의 비행편 운항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수준이며 다음달에 크게 늘어나더라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 수준에 그친다.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내년 항공 수요가 심각한 침체를 겪을 것이며 2023년까지 큰 폭의 회복은 어렵다고 전망했다. 더크 파커 아메리칸에어라인 최고경영자(CEO) 역시 4일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내다보며 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당분간 팬데믹의 그늘에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자 항공주를 대거 처분한 바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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