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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LNG선 100척 수주에 "韓 조선산업 기술력의 승리"

조선3사, 카타르 국영 석유사와 슬롯 예약계약 체결

靑 "수주절벽 겪은 조선업계에 새로운 활력 제공"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또박또박 성과 내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월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카타르 정상회담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카타르가 발주한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100척을 국내 조선 3사가 수주한 것과 관련해 “무엇보다 우리 조선산업 기술력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로부터 카타르 LNG선 수주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일자리 창출 등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챙기라”고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 속에서도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이 대규모 수주를 이뤄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작)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QP(카타르 페트롤리엄)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과 100척 이상의 LNG 운반선 슬롯(건조 공간) 예약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이후다. 슬롯 예약은 정식 발주 전 건조 공간을 확보하는 절차다.

윤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주에 들려온 카타르 LNG선 100척, 우리 돈으로 23조 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수주 쾌거는 조선업계는 물론 국민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면서 “향후 본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금융위기와 2016년 이후 수주절벽으로 구조조정을 겪어온 조선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연합뉴스




청와대는 이번 수주가 불러일으킬 일자리 창출 효과도 상세히 설명했다. 윤 부대변인은 “산업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조선업 생산 10억 원당 취업 유발효과는 8.2명이다. 따라서 조선업에서 20조 원 생산이 이뤄지면 약 16만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를 통해 조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부산·울산·경남 등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조선업이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부대변인은 이번 수주를 가능케 한 요인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를 언급했다. 윤 부대변인은 “이번 수주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펼친 경제외교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면서 “지난해 1월 정상회담 당시 카타르는 LNG선 발주 계획을 밝혔고,

이에 문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한 바 있다. 정상회담 후 이어진 공식 오찬에서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대표 등이 초청되어 LNG선 세일즈 전을 펼친 바 있다”고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국내 조선사의 수주 성과 등과 관련해 “지난 3년간 문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께 약속드렸던 100대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일관되게 노력하고 있고, 코로나 19 팬데믹 속에서도 또박또박 성과를 내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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