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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 8일 디스커버리펀드 피해자 만난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사기피해 대책위원회 소속 피해자들이 4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앞에서 배상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책위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오는 8일 디스커버리펀드 피해자들과 만난다. 피해자들이 높은 수준의 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견해 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 윤 행장은 피해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윤 행장은 “그동안 전무이사를 중심으로 ‘투자상품 전행 대응 TFT’를 운영해 왔지만 6월 예정된 이사회 이전에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면담 요청에 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책위는 원금과 피해금을 더한 110%를 보상해줄 것과 함께 윤 행장과의 면담과 11일 예정된 이사회 참석을 촉구해왔다. 이 중 윤 행장이 직접 피해자들과의 만남을 수용한 것이다. 양측에서 각각 10명 안팎의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은 2017~2019년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 각각 3,612억원, 3,18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그러나 미국 운용사가 펀드 자금으로 투자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현재 각각 695억원, 219억원어치가 환매 지연된 상태다.



기업은행은 우선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 투자금 일부를 투자자에게 선지급한 뒤 미국에서 자산 회수가 이뤄지는 대로 나머지 투자금을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금융소비자보호그룹을 분리 독립하는 등 전행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투자 상품의 환매 지연에 따른 고객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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