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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OK 회장의 못 말리는 럭비사랑…OK배정장학재단, 럭비 교육 기자재 지원

전국 럭비협회 14개지부 통해 럭비 교육 기자재 지원

선수 위한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200장도 지급

지난 3일 대전 가양동 가양중학교에서 열린 ‘OK배정장학재단-대전시럭비협회 럭비 월드컵 공인구 및 마스크 전달식’에서 탁용원(왼쪽 여덟번째) OK금융그룹 스포츠 단장이 이원용(// 여섯번째) 가양중학교 럭비부 감독과 남동균(//일곱번째) 대전시럭비협회장에게 럭비 기자재와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OK배정장학재단




OK배정장학재단은 전국 중·고·대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을 위한 럭비 월드컵 공인구 600여 개 등의 럭비 교육 기자재를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되는 럭비공은 ‘길버트’에서 제작한 ‘2019 일본 럭비월드컵’ 공인구다. 대전 지역을 시작으로 해당 럭비공은 △중학교 20여 곳 △고등학교 20여 곳 △대학교 10여 곳 등 전국 럭비부 운영 학교에 각각 약 10개씩 지원된다. 각 학교 별로 훈련을 위한 교육 기자재인 마스크 200장도 지급된다. 교육 기자재는 이달까지 럭비협회 산하 14개 시·도지부를 통해 순차 전달될 예정이다.

이같은 재단의 후원은 최 이사장의 ‘럭비 사랑’에서 비롯됐다. 재일교포 3세인 최 이사장은 학창시절 일본에서 럭비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비인기 스포츠로 꼽히는 국내 럭비의 발전을 위해 고민했고 지난 2015년부터 ‘대한럭비협회’ 부회장직을 맡아 후원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최 이사장은 기존 럭비인들로부터 견제를 받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럼에도 최 이사장은 초·중·고·대학생 럭비 유망주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속 지급하는 등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국내 럭비계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은 “열악한 환경에도 올림픽 진출 이라는 기적을 보면 ‘럭비 강국, 대한민국’이라는 꿈이 현실로 실현될 날이 멀지 않았다”며 “이번에 지원한 교육 기자재가 럭비 저변 활성화의 ‘작은 씨앗’이 되고 이를 통해 언젠가 대한민국이 ‘럭비 강국’으로서 럭비 월드컵을 개최할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럭비는 글로벌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구기 종목이다. 그중 럭비 월드컵은 축구 월드컵, 하계 올림픽 다음으로 인기를 얻으며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 반면 국내에서는 대중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스포츠 중 하나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남자 국가대표팀은 럭비 국내 보급 약 100년 만에 ‘사상 최초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바 있다.

한편 OK배정장학재단은 럭비 외에도 △대한민국 남·녀 필드하키 국가대표팀 후원 △전국농아인야구 대회 개최 △재일교포 3세 출신 유도선수 안창림 후원 등 비인기 종목 활성화 및 소외계층을 위한 스포츠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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