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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새책 200자 읽기]잡스의 기준 外





‘애플의 힘’ SW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잡스의 기준(켄 코시엔다 지음, 청림출판 펴냄)=전 세계 수억 명이 사용하는 아이폰을 만든 ‘애플’의 힘은 소프트웨어에서 나온다. 그리고 애플의 소프트웨어는 스티브 잡스가 이끌던 애플의 황금기부터 시작됐다. 책은 바로 그 시절 초대 아이폰 소프트웨어 개발에 앞장섰던 엔지니어 켄 코시엔다의 눈으로 본 애플의 아이디어 창조론이다. 애플의 전성기 때 탄생한 아이폰의 뒷이야기, 잡스가 이끌던 애플의 황금기에 성립된 애플 고유의 업무 방식 등을 소프트웨어 개발 사례와 함께 이야기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창조적 선택의 반복’을 통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애플의 진정한 정신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1만6,000원.



日 침체로 본 위기극복 해법

■위험한 일본 경제의 미래(데이비드 앳킨슨 지음, 더난출판 펴냄)=일본은 거품경제 붕괴 후 제로 금리, 디플레이션, 무제한 양적완화,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해 ‘잃어버린 20년’로 불리는 장기 침체에서 아직도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했다. 이는 일본만이 아니라 한국도 맞이할 수 있는 미래라는 점에서 일본의 위기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골드만삭스 등 여러 컨설팅회사에서 일본과 아시아 경제를 분석해온 애널리스트 출신의 저자는 일본의 침체를 통해 정부가 본질을 외면하고 대책만 내놓을 경우 일시적인 부양 효과가 나타나더라도 그 문제가 더욱 강력하고 복잡한 형태로 돌아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 1만6,000원.



유니콘 기업 A to Z

■반환점에 선 유니콘(유효상 지음, 클라우드나인 펴냄)=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뜻하며, 혁신적인 기업이자 성공한 스타트업의 상징이기도 하다. 2020년 5월 기준 유니콘 기업은 전 세계에 약 770개 정도가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지금까지 1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만들어졌다. 책은 유니콘 기업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유니콘 기업의 개념, 관련 이슈는 물론 한국의 젊은 기업가들이 유니콘 기업을 만들 수 있는 방법, 정부가 유니콘 강국을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역할 등을 제시한다. 부록으로 유니콘 전체의 리스트를 담아 전세계 최신 비즈니스 경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2만원.





문익환 부인 넘어...운동가 박용길의 일대기

■봄길 박용길(정경아 지음, 삼인 펴냄)=고(故) 박용길 여사의 전기 ‘봄길 박용길’이 출간됐다. 박 여사의 호 ‘봄길’은 ‘늦봄’ 문익환 목사가 자신을 이끌어 준 부인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표현이다. 그 자신도 목사이자 시인, 사회운동가로 활동했지만, 그간 박용길이라는 인물은 지금껏 남편에 가려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다. 책은 인간 박용길을 교회 지도자이자 민주화운동 시대에 고통받은 이들과 함께 한 투사, 통일의 사도로서의 재조명했다. 요코하마신학교 유학과 결혼, 피난 생활까지 박 여사의 젊은 시절을 시작으로, 4.19 혁명을 기점으로 민주화운동에 나서게 된 중년, 남편과 사별 후 분단선을 넘은 노년시절까지 박 여사의 일대기를 시대별로 다뤘다. 1만5,000원.



개와 인간이 관계맺는 올바른 방법

■개는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는가(클라이브 D. L. 윈 지음, 현암사 펴냄)=인간과 가장 친밀한 동물을 꼽으라고 하면 개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1만 5,000년 넘게 인간과 공존해 온 개는 왜 다른 동물보다 더 오래, 더 가까이 인간과 엮여 있는 것일까. 동물 행동 과학의 권위자인 저자는 역사·유전·행동과학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그 이유를 파고든다.

개는 늑대의 먼 친척이지만, 다른 어떤 동물보다 사람에 강한 흥미를 보이고 상호작용하며, 감정적 친밀함을 보여준다. 저자가 다양한 연구를 거쳐 도달한 결론은, 다소 허무할 수도 있지만 ‘사랑’이다. 다른 동물들이 형성하는 친밀감은 개가 인간을 상대로 발전시키는 사랑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책은 개와 인간이 관계를 맺는 올바른 방식도 탐구해 알려준다. 1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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