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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는 링컨 이후로 가장 흑인 위한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3년 반 동안 나는 조 바이든이 지난 43년 동안 해왔던 것보다 흑인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왔다”며 “나는 고인이자 위대한 에이브러햄 링컨을 제외하면 미국 역사상 어떤 대통령보다도 흑인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작성한 “내 행정부는 에이브러햄 링컨 이후 어떤 대통령보다도 흑인 사회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했다”는 내용의 트윗을 상단에 고정해놓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과 언론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도 이것을 알고 있고 가짜 뉴스도 이것을 알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부패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 쓰거나 말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흑인 남성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데 대한 시위가 연일 계속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폭력배(Thugs)’라고 부른데 이어 극좌단체를 칭하는 안티파 등으로 정의했고, 시위대는 트럼프가 인종차별을 조장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시위와 관련해 민주당 지도자들이 폭력 시위자와 약탈자들을 체포하기 위한 법 집행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공화당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트윗을 리트윗하면서 “정말 그렇다”고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약탈이 시작될 때 총격이 시작된다”며 군 투입은 물론 총격 대응 엄포까지 놓는 등 강경 대응을 부추긴다는 논란에도 휩싸여왔다.

한편 플로이드의 사망에 연루된 미국 미니애폴리스 전직 경찰관 4명이 전원 형사 기소됐다고 CNN·NBC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미 당초 3급 살인 및 2급 우발적 살인 혐의로 기소됐던 데릭 쇼빈은 ‘2급 살인’ 혐의가 추가됐다. 수정된 공소장에 따르면 2급 살인은 “쇼빈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3급 살인에 해당하는 폭행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플로이드를 죽였다는 의미”라고 CNN은 전했다. 미네소타주 법률상 3급 살인은 “대단히 위험한 행동을 저지르며 인간 생명에 대한 존중 없이 타락한 심성을 보여주는” 살인 행위로 규정된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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