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자사 온라인 고객자산규모가 10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2017년 통합 출범과 함께 은행연계·비대면 영업의 후발주자로 뛰어든지 약 4년 만이다.
KB증권에 따르면 현재 비대면 자산은 2016년말 대비 22.3배가 증가했으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문화가 자리 잡으며 올해만 약 70% 증가했다. 온라인 고객 중 100만원 이상의 자산을 맡긴 고객도 약 28만명에 달한다.
고객의 투자하는 금융상품 종류도 다양해졌다. 단기투자상품과 ELS와 펀드,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 투자잔고가 6,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7년 출시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마블’은 지난 4월 기준 월 접속자가 첫해 대비 538% 증가한 52만명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시작된 해외주식 직구 열풍에 힘입어 해외주식거래 고객수도 2017년 대비 925% 증가했다. KB증권이 지난해 초 출시한 해외주식투자 서비스인 ‘글로벌원마켓’은 1년만에 가입자수가 10만을 넘어섰고 현재는 20만명에 이른다.
하우성 KB증권 마블 랜드트라이브 상무는 “앞으로도 온라인 고객이 만족할 만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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