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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숨 돌리나 했더니 아니었다...경계와 자제가 필요"(속보)

SNS 메시지 통해 코로나 재확산 우려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중요성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수도권 중심으로 이어지는 집단감염과 관련해 “한숨 돌리나 했더니 아니었다”며 “특별한 경계와 자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새로운 일상, 국민들께 부탁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당부했다. 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49명 중 수도권에서만 48명이 발생한 가운데 국민들에게 ‘생활방역’ 준수를 간곡히 요청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 집단감염이 그치지 않고 있다. 유흥클럽에서 시작하여 물류센터, 학원, 종교시설 등에서 연달아 터져나오고 있다”면서 “공통점은 모두 밀폐, 밀접, 밀집된 시설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같은 3밀 시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종류의 활동은 코로나 감염에 취약하다”며 “특히 열성적이면서 밀접한 접촉이 행해지는 종교 소모임 활동은 집단 전파의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이번 개척교회 집단감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촘촘한 방역망을 잘 구축한다 하더라도, 은밀하게 행해지는 소모임까지 일일이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예방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민들의 생활방역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수개월간 바이러스와 싸우는 동안 우리는 경험을 통해 확인했다. 기본만 지켜도 바이러스가 쉽게 우리를 넘볼 수 없으며, 우리의 작은 방심의 빈틈을 바이러스는 놓치지 않는다는 사실을”이라며 “거리두기와 마스크 등 방역수칙만 잘 지켜도 바이러스의 공격으로부터 자신과 가족과 공동체를 지켜 낼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생활방역은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새로운 일상이다. 과거와는 다른 낯선 일상이지만, 결코 어렵기만 한 일이 아니다”라며 “방역수칙과 함께하는 새로운 일상을 평범한 일상으로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생활방역에서 승리하는 길은 결국 정부와 국민의 일치된 노력에 달려있다”며 “정부도 새로운 일상에 맞춰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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