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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 안장된 홍범도 장군 유해 하반기 봉환 추진

코로나19로 유적동 상황···“올해 안에 모셔올 것”





일제강점기 시절 봉오동전투를 승리로 이끈 홍범도(사진) 장군의 유해 봉환이 올해 하반기 추진된다.

정부 소식통은 카자흐스탄에 안장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이르면 8월, 늦어도 하반기 중에는 국내로 모셔오는 방안을 외교 채널 등으로 협의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홍 장군의 유해 봉환은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3·1절 기념사에서 “봉오동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홍 장군의 유해를 조국으로 봉환해 안장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정부는 지난 3월말 공군 수송기를 카자흐스탄으로 보내 유해를 봉환하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지연됐다.

정부 관계자는 “홍 장군의 유해 봉환 일정은 우선 카자흐스탄 정부와 협의해야하는데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그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이라며 “봉오동전투 승전 100주년을 맞은 올해 안으로 장군의 유해를 모셔올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홍 장군의 유해가 봉환되면 안장 장소로는 묘역을 조성할 공간이 없는 서울현충원 대신 대전 국립현충원이 검토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 있는 홍범도 장군 동상. /사진제공=국방홍보원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지난해 9월 서울안보대화에 참석한 쉬페크바예프 카자흐스탄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과 양자회담에서 “홍 장군의 유해 봉환을 위해 카자흐스탄 정부가 적극 나서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쉬페크바예프 제1부총참모장은 “홍 장군의 원만한 유해 봉환을 위해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7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홍범도 장군이 활약한 봉오동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식을 거행한다. 기념식은 국방TV와 K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홍범도·최진동 장군 등이 일본군 157명을 사살하고 300여명에게 부상을 입힌 독립전쟁사의 기념비적 전투로 꼽힌다. 청산리전투, 대전자령전투와 함께 독립군 3대 대첩으로 꼽힌다.

국방홍보원은 봉오동·청산리 전투를 재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국방TV와 KTV, 국회방송을 통해 오는 5일부터 방송한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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