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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3주구'도…삼성물산 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 가입

삼성물산 반포3주구 조감도.




삼성물산(028260)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 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에 가입했다.

31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반포 3주구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69표 차이로 경쟁업체를 제치고 사업을 수주했다. 반포 3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1109번지 일대의 1,490가구 아파트를 허물고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의 아파트 2,091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공사다. 반포 3주구 정비사업은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만 8,087억 원에 달한다.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삼성물산의 상품, 기술력, 서비스 역량을 총동원해 래미안 20년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법적인 홍보 없이 법과 절차를 준수해 투명하게 수주했다는 점에서 ‘클린 수주’ 문화가 정착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삼성물산 측은 밝혔다.



앞서 삼성은 2,400억 원 규모의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반포 3주구 수주로 올 들어 정비사업 수주 금액이 1조 원을 넘어서게 됐다. 한편 올 들어 현재까지 정비사업 수주 금액 1조 원을 넘어선 건설사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삼성물산 등 4개 업체다. /김흥록·박윤선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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