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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바탕에 하얀 글자…“이번만은 하지 말라” 외친 나이키

미국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한 시위 참가자가 경찰과 맞서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기존의 ‘Just Do It’과 정반대되는 ‘Don’t Do It’ 메시지를 내보내 화제다.

30일(현지시간) CNN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관련, 나이키가 인종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이키는 지난 29일 저녁 소셜미디어 계정에 ‘For once, Don’t Do It’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검은 바탕화면에 하얀 글자로 ‘이번만은 하지 마라. 미국에 문제가 없는 척하지 마라, 인종차별에 등을 돌리지 마라, 무고한 생명이 우리에게서 빼앗기는 것을 용납하지 마라. 더는 변명하지 마라. 이것이 너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마라. 앉아서 조용히 있지 마라. 네가 이 변화의 일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마라. 변화의 일부가 되자’는 내용이 나온다.

나이키 유튜브 캡쳐




나이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이키는 모든 형태의 편견과 증오, 불평등에 맞선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 영상을 공유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깊은 문제에 대한 행동에 영감을 주고 사람들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도록 장려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나이키의 이 같은 메시지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흑인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나흘 만에 나온 것이다. 지난 25일 백인 경찰인 데릭 쇼빈은 흑인 남성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찍어눌러 사망하게 했고, 이로 인해 미국 내에서 경찰과 충돌하는 격렬한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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