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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부천 쿠팡센터 관련 108명, 클럽 관련 269명 확진”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 연합뉴스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08명으로 늘어났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낮 12시 기준의 102명에 비해 6명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47명, 인천 42명, 서울 19명 등이다. 전체 확진자 중 물류센터 직원이 73명이고, 이들의 접촉자가 35명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물류센터에서 12일부터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 및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총 83.5% 완료됐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까지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 2명과 입소자 3명 등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영등포 연세나로학원 관련 확진자를 조사하던 중 인천시 계양구에서 일가족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발생은 감소 추세이나 여전히 전파 고리가 불분명하다”며 “지역사회 전파 우려 매우 높아진 상황이어서, 고위험군은 밀폐 밀집된 공간에 가지 말 것을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현재 269명으로 집계돼 전날 대비 3명 늘었다. 최근들어 다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됐다.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는 총 11,441명이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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