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상원 군사위 "中, 덤빌 생각조차 말라"

[미중 신냉정시대]

상원 '태평양 억지 구상' 발표

군사력 대폭 강화로 中 전방위 압박

"미사일방어망 구축·기지건설 등

내년 국방수권법에 포함 시킬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정부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강행과 관련한 대응조치를 29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미 상원 지도부가 중국을 향해 군사적으로 “덤빌 시도조차 하지 말라”며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공화당 소속의 제임스 인호프 상원 군사위원장과 잭 리드 상원 군사위 민주당 간사는 28일(현지시간) 안보전문 사이트 ‘워 온 더 록스’에 올린 ‘태평양 억지 구상:인도태평양에서의 힘을 통한 평화’라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 태평양 억지 구상을 포함해 중국을 저지하기 위한 핵심 군사력에 자원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라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사일방어체계 구축과 비행장 건설, 유류를 비롯한 군수물품 저장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미사일에 대한 방어가 안 되고 보조 비행장이 없으면 아무리 많은 최신예 F-35가 있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태평양 억지 구상은 중국의 구상에 불확실성과 위험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중국 지도부를 겨냥해 “지금은 아니다. (중국이 미국을) 군사적으로 이길 수 없으니 시도조차 말라(so don’t even try it)”고 강조했다.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중국에 애초에 덤빌 생각조차 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다.



실제 미국 정부는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이날 미 해군 USS머스틴 전함이 남중국해에서 또다시 ‘항행의 자유’ 작전을 벌인 데 이어 미국 정부는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중국인 대학원 유학생과 연구원을 사실상 추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필요하면 홍콩은 중국과 같은 방식으로 대우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 계획을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마음에 안 든다”고 말해 고강도 조치를 예고했다. 이에 대해 홍콩 정부는 “홍콩 제재는 미국에 양날의 칼”이라고 주장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