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文대통령, 김태년에게 "국회 제때 열리면 업어드릴 것"

156분간 오찬회동 진행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원내대표 오찬 회동에 앞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국회가 제때 열리고 법안이 제때 처리되면 제가 업어드릴게요.”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거대양당 원내대표와의 오찬을 마치고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건넨 말이다. 김 원내대표가 “오늘 우리를 위해 (대통령이) 일정을 많이 비우셨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이같이 약속했다. 문 대통령이 오찬 내내 제21대 국회의 협치를 강조한 연장선상에서 나온 말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오찬은 의제를 한정하지 않은 만큼 156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열렸다. 지금까지 진행됐던 네 차례의 원내대표 회동 중 두 번째로 긴 것이다. 특히 지난 2017년 여야 5당 원내대표와의 첫 회동 당시보다 환담시간(2시간20여분)이 길어질 정도로 국정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오찬 회동은 문 대통령, 두 원내대표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한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기 위해 참석자를 최소화했다.

오찬 메뉴로는 해송잣죽·능이버섯잡채와 어만두, 한우 양념갈비, 데운 채소, 계절채소비빔밥과 민어맑은탕 등이 올랐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독실한 불교 신자라는 점도 메뉴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청와대의 전언이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