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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공시설 오늘부터 셧다운

■중대본 방역 강화 대책 발표

미술관·박물관 등 운영 중단

민간사업장엔 운영자제 권고

생활 속 거리두기는 일단 유지





서울 이태원 클럽에 이어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유행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다음달 14일까지 수도권 공공·다중시설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방역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생활 속 거리두기’는 이어가지만 앞으로 2주간 감염 확산을 막지 못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로 되돌아갈 수 있다. ★관련기사 2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도권 코로나19 관련 긴급관계장관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수도권 연쇄감염이 우려되고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1~2주의 기간이 수도권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29일부터 오는 6월14일까지 약 2주간 수도권의 모든 부문에서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연수원과 미술관·박물관 등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공공 부문에서 주도하는 행사도 취소하거나 미루기로 했다. 민간 영역에도 운영 자제를 권고했다. 유흥시설과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PC방 등이 대상이다. 다만 운영자제 권고인 만큼 업주의 의지에 따라 영업을 할 수는 있지만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해야 하며 이를 어겼을 경우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수도권 지역에 한정해 방역강화 조치가 내려졌지만 ‘생활 속 거리두기’는 이어진다. 전날 고등학교 2학년 이하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2차 등교도 유지된다. 박 1차장은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유행이 계속 커진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쿠팡 물류센터발 집단감염을 비롯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파 양상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명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5일(81명) 이후 53일 만이다. 여기에 쿠팡 물류센터발 ‘n’차 감염 양상이 곳곳에서 관측되고 서울에서는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콜센터 집단감염까지 나타나며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임진혁기자 세종=우영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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