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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만이 살길" 1조 푸는 현대모비스

코로나에도 5년전보다 60% 증액

올 2,000여개 프로젝트에 투입





현대모비스(012330)가 올해 총 2,000여개의 연구개발(R&D) 프로젝트에 1조원을 투입한다.

기술개발 없이는 미래차 경쟁력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기술력 강화를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27일 발간한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올해 R&D 비용으로 약 9,831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의 6,258억원보다 약 60% 증가한 금액이다. R&D 인력 또한 사상 처음으로 5,000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4분기 이미 2,342억원의 R&D 예산을 차질없이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모비스의 이 같은 R&D 강화 움직임은 세계 자동차 시장이 자율주행·전기차 등 미래차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글로벌 7위 자동차 부품사에 올라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기술개발 없이는 언제든 도태될 수 있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판단이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 △자율주행·전동화 등 핵심 분야에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환경친화경영 △이해관계자와 상생하는 지역사회 가치창출을 3대 지속가능경영 방침으로 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대모비스는 27일 발간한 2020년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환경친화경영, 지역사회 가치창출 의지를 담았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미국 자율주행 업체 앱티브와의 조인트벤처 설립에 참여했고 글로벌 라이다 선두업체 벨로다인에 투자했다. 올해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중국 선전에서 운영 중인 ‘모비스 벤처스’를 중심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분야 스타트업과 기술협력을 확대한다. 또 유럽과 북미 등 주요 시장의 환경 규제 강화 기조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기로 했다. 자체 구축한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할 뿐 아니라 협력사들의 환경시스템 구축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배출권거래제 할당목표보다 3% 가까이 감축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에는 주요 생산공장을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기반으로 전환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에너지 소비 주체에서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가능한 에너지 ‘프로슈머’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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