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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성 여부 밝혀야”…경찰 경주 스쿨존 사고 합동수사팀 구성

형사팀도 수사에 참여키로

지난 25일 경북 경주시 동천동 한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이 탄 자전거를 승용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주=연합뉴스




주에서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합동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주경찰서는 해당 사고 수사를 위해 교통범죄수사팀과 형사팀으로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경주시 동천동 동천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승용차가 초등학생이 타고 가던 자전거를 추돌한 바 있다. 이 사고로 초등학생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초등학생 가족은 사고를 낸 승용차가 인근 놀이터에서 200m가량 쫓아와 일부러 낸 사고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목격자 조사, 증거 수집을 통해 사고의 고의성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이 주장하는 부분뿐만 아니라 사고 전반에 대해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수사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 어린이 A군의 누나라고 밝힌 B씨는 자신의 SNS에 사고 영상을 올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B씨는 “동생과 한 아이 간에 실랑이가 있었는데 상대 아이 어머니가 자전거 타고 가던 동생을 중앙선까지 침범하면서 차로 쫓아가 고의로 들이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들끼리 아무 일도 아닌 일을 가지고 동생을 쫓아와 역주행까지 해가며 중앙선까지 침범하고 고의적으로 동생을 들이받는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B씨는 “(사고가 난) 코너에 들어오기 전 도로마저 스쿨존이다. 목격자 증언에 의하면 (사고 차량의) 브레이크 등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운전 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코너 구간은 서행한다. 그리고 무언가 부딪쳤다는 느낌이 들면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는다”며 “하지만 영상 속 운전자는 오히려 자전거 바퀴가, 그리고 아이 다리가 밟힐 때까지 엑셀을 밟고 치고 나간다. 차가 덜컹거린다”고 전했다. 또한 B씨는 “차에 내려서도 동생에게 괜찮냐 소리 한마디 안 했다. 119신고도 목격자가 해줬다”며 “이건 명백한 살인행위다. 이 영상이 없었다면 영상 속 운전자는 단순한, 경미한 사고였다고 말할까. 공유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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