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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끝낸 의사들, 공연계 심폐소생술 스타트 [SE★이슈]

/사진=tvN




매주 목요일 밤 안방극장을 웃기고 울렸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오는 28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TV를 통해 출연진들을 매주 보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제 이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의사 가운을 벗고 무대로 돌아가는 이들의 ‘열일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공연계가 이들 덕분에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소아외과 교수 안정원 역을 맡은 유연석은 오는 8월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에 선다. 타이틀롤 베르테르 역으로 엄기준, 규현, 카이, 나현우와 함께 번갈아가며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공연으로,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정적인 선율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유연석은 뮤지컬계에서도 실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젠틀맨스 가이드’, ‘헤드윅’, ‘벽을 뚫는 남자’까지 폭넓은 영역의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티켓파워를 인정받고 있다. 그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인 만큼 극의 깊은 감성을 관객분들께 잘 전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경외과 의사 채송화 역으로 첫 드라마 주연 신고식을 치른 전미도는 공연계에서 이미 톱배우다. 그의 금의환향에 이미 공연계는 들썩거리고 있다. 극중 음치로 나오는 전미도의 진짜 노래 실력을 들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그는 다음달 30일 개막하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통해 무대에 선다. 사람과 흡사하게 생겼지만 버려진 구형 로봇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이 작품에서 전미도는 냉소적인 로봇 ‘클레어’를 연기한다. 직업흉부외과 치프 레지던트 도재학 역을 맡은 정문석도 같은 작품에서 헬퍼봇5 올리버 역으로 전미도와 함께 출연한다. 정문성도 뮤지컬계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로 ‘헤드윅’, ‘사의 찬미’, 연극 ‘두근두근 내 인생’, ‘스피킹 인 텅스’ 등을 통해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익준(조정석 분)의 여동생이자 김준한(정경호 분)의 여자친구인 육군 소령 이익순 역의 곽선영은 연극 ‘렁스’를 통해 이미 무대 팬들을 만나고 있다. 곽선영은 뮤지컬 ‘폴라로이드’, ‘빨래, ’궁, ‘김종욱찾기, ’싱글즈‘ 등을 통해 활약해왔다. 곽선영은 ‘렁스’에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임신과 출산, 사랑과 이별 같은 인생의 거대한 순간조차 갈등하고 부딪히며 성장하는 ‘여자’ 역을 맡았다. 연극 ’렁스’는 오는 7월 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

주역들뿐만 아니라 조연들도 무대로 돌아온다. 신경외과 치프 레지던트 용석민 역의 문태유는 7월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하는 신작 2인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에 캐스팅됐다. 양태양 회장을 연기한 남명렬은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신구와 함께 프로이트 역에 더블캐스팅 됐고, 응급의학과 봉광현 교수 역을 맡은 최영준은 연극 ‘돌아온다’로 관객을 찾는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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