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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기업, 親환경 설비에 4년간 6,000억 투입

SK·LG 등 6곳 환경부와 협약

대기오염물 배출 35% 저감 기대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케미칼




SK종합화학을 필두로 LG화학·롯데케미칼·한화토탈·여천NCC·대한유화 등 6개 석유화학 대기업이 환경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4년 동안 6,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는 전체 석유화학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2021년까지 통합환경허가를 이행해야 하는 석유화학 6개 기업과 환경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환경 투자를 확대하는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6개 기업은 석유화학산업의 기초인 납사(나프타) 분해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6개 기업은 5,951억원을 투자해 공정 개선과 함께 환경오염 저감시설을 확충한다. 특히 미세먼지와 오존을 유발하는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시설 개선에 4,551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폐수배출량 저감, 굴뚝 자동측정기기 확충 등에도 1,400억원을 쓸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환경설비투자가 완료되면 6개 기업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지난해 3만 1,998톤에서 2023년 2만867톤으로 35%(1만1,131톤)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업종 전체 사업장 기준 감소 폭은 18% 수준이다.

정부는 해당 석유화학 사업장에 대해선 2021년까지 마무리해야 하는 통합환경관리체계 조기 전환을 지원한다. 대기, 수질, 악취 등으로 분산된 환경허가를 사업장 단위로 통합 허가하는 제도다.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위축 상황에서도 과감한 환경설비투자를 결정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통합환경허가를 통해 기업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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