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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쿠폰 100만장 뿌리고 스위스식 산악호텔 짓는다

■ 5차 국가관광전략회의

국내여행 독려 관광 내수 활성화

8조5,000억 생산유발 효과 기대

여행주간 2주서 한달로 확대 운영

26일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문체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초토화된 관광업계를 되살리기 위해 숙박할인 쿠폰 100만개를 풀고 스위스식 산악호텔 운영을 허가해주기로 하는 등의 국내여행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정부는 이를 통해 총 4조6,000억원의 관광지출과 8조5,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발표된 대책에 따르면 국내여행 수요 촉진을 위한 여행주간 기간은 기존 2주에서 한 달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올해 여행주간은 6월20일부터 7월1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여행주간에는 한국철도공사, 고속버스 운송사업자, 선사들과 협력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교통이용권이 출시된다.

국내 여행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정부는 총 15만명을 대상으로 국내 온라인사이트에서 사용 가능한 숙박할인 쿠폰 100만개를 지원하고, 여행상품 선결제시 30% 할인을 추진한다. 이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12만명까지 확대 지원하고, 중단됐던 지역 축제도 재개한다. 정부는 모든 행사를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시기와 규모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관광분야의 불필요한 규제도 적극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산림휴양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스위스 등에서 볼 수 있는 산악호텔 운영을 허용하는 ‘산림휴양관광진흥법(가칭)을 제정할 계획이다. 야영산업 규제 완화를 위해 천막으로만 만들 수 있었던 글램핑 시설물을 다양한 소재로 만들 수 있도록 규제특례를 시범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총 4조6,000억원의 관광지출과 8조5,000억원의 생산 유발, 3조5,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민들에게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고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관광시장 회복이 필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여행자와 사업주가 방역 기본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안전한 여행문화를 확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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