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주민생활 변화 이끈 지자체 혁신사례, 전국으로 확산시킨다

행안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

'경기도 행복마을관리소' 등 21개 대상

50여개 지자체 선정해 총 30억원 지원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의 대표 혁신사례를 다른 지자체로 확산해 주민생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행안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주관한 각종 평가와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한 혁신사례를 전국 지자체로 확산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지역의 혁신성과를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으려면 새롭게 성과를 발굴하는 것 못지 않게 기존에 발굴된 성과를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행안부는 민간 전문가와 지역주민의 현장검증, 대국민 온라인 심사, 사례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지자체 혁신사례 21개를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민관 협업, 적극 행정, 공간 공유, 스마트 서비스 4개 분야다.

대표적 혁신사례로 꼽힌 경기도 ‘행복마을관리소’는 도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주민에게 일자리와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원 태백시의 ‘일사천리 맞춤형 대형 이불 빨래방’은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폐가 부지에 들어선 부산 영도구의 ‘가치가치 하우스’는 공유 주방·세탁실을 주민에게 제공하고 골목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마을 공동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제주도는 재활용 쓰레기장의 악취와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에 재활용도움센터를 설치했다. 빈병 보증금을 무제한 환불해주고 재활용품 자동수거 보장제를 도입해 쓰레기 문제와 주민편의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평가다. 경기 구리시는 인터넷 기반의 ‘클라우드 팩스 시스템’으로 소상공인을 돕고 있다. 저렴한 비용에 팩스를 이용할 수 있어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의 호응이 뜨겁다.

경남 진주시가 운영 중인 ‘365일 24시 시간제 직영보육’의 공공보육 서비스의 차세대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야근이나 출장으로 급하게 아이를 맡겨야 할 때 언제든지 안전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남 보령시의 ‘적외선 열화상카메라 시스템’은 주민 안전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기상 악화 등 취약시간대에 해안가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주민들의 만족도도 덩달아 높아졌다.

행안부는 21개 혁신사례를 ‘혁신정책장터’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공모를 지원하는 지자체는 다음달 1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50여개 지자체를 선정해 각 1,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총 30억원을 지원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지역에서 성공한 혁신 우수사례 확산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들이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를 대비해 지방행정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