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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김어준 '李 할머니 배후설' 제기...너무 막나간 진영 논리





▲김어준 씨가 26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전날 기자회견과 관련 “회견문을 읽어보면 이용수 할머니가 쓰신 게 아닌 게 명백해 보인다. 누군가 왜곡에 관여하는 게 아니냐”면서 배후설을 제기했습니다. 죽기 전에 진실을 알리기 위해 아흔이 넘은 노구를 이끌고 나온 이 할머니를 두 번 죽이는 발언이 아닐 수 없는데요. 김 씨는 너무 막나간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방송인으로서 공정한 시각부터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6일 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으로 어린이 괴질 의심 사례 2건이 신고됐다고 밝힌 건데요. 모두 서울에서 신고가 들어왔는데 10세 미만 1명과 10대 1명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불길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괴질까지 기승을 부릴까 걱정이군요.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다고 자부해온 문재인 정권 세력이 홍콩의 자치를 무력화하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도입에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한·중 양국은 전통적으로 핵심 사안에 대해 서로 입장을 존중해왔고 홍콩도 예외가 아니다”라면서 은근히 한국의 중국 입장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중국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퍼붓는 국제사회와 달리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틈만 나면 민주주의를 내세웠는데 도대체 어찌 된 일인가요.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부터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1월 사직한 뒤 이번에 비서관으로 승진해 청와대에 복귀하는 셈인데요. 이벤트 연출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들었던 그가 현 정권 후반기에 어떤 깜짝 작품들을 내놓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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