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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나에 의해 매순간 새롭게 창조”

원행스님 부처님오신날 봉축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사진) 스님이 26일 “우리 스스로 부처님처럼 마음 쓰고, 말하고, 행동하면 온 세상이 부처님으로 가득한 화엄 세계가 성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행 스님은 오는 30일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기념행사인 봉축 법요식에 앞서 낸 봉축사에서 “이 세상은 나와 무관한 객관 세계가 아니라 모두가 하나의 인드라망으로 연결돼 있고 나에 의해 매 순간 새롭게 창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4월 진행 예정이던 연등회와 봉축 법요식을 한 달씩 연기한 바 있다. 이후에도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연등회는 결국 취소했다. 다만 30일로 예정된 봉축 법요식의 경우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열리게 된다.

원행 스님은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은 온 대한민국이 함께 만들어낸 것으로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위기 속에 봉축 법요식이 원만히 봉행되는 것은 정부와 헌신적인 의료진, 불편을 기꺼이 감수한 국민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100만명의 원력보살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제각각 자기 색깔과 향기로 부처님 법을 꽃피우는 화엄불국토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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