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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경제신간]폭스바겐은 왜 고장난 자동차를 광고했을까? 外





사실을 인정하면 고객이 따라온다

■폭스바겐은 왜 고장난 자동차를 광고했을까?(자일스 루리 지음, 중앙북스 펴냄)=폭스바겐은 회사의 대표 차량 모델인 ‘비틀’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빠르고, 가장 널찍한 자동차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오히려 비틀이 ‘못생긴 벌레’ 같다며 시리즈 광고를 냈다. 과장과 조작이 난무하는 시장에서 폭스바겐의 광고는 어느 경쟁사 광고보다 진실해 보였다.

흥미로운 일화는 무엇보다도 강력한 마케팅 요소가 되어 기업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끌어간다. 오늘날 기업들이 브랜드에 얽힌 사연이나 기업의 전설적 인물에 대한 스토리를 앞다퉈 발굴하는 이유다. 책은 세상을 주목시킨 기업의 스토리텔링 사례 60편을 통해 혁신과 전략, 창의력, 리더십까지 경영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찰을 제시한다. 1만6,000원.



일상 속 미술로 소개하는 지식재산

■미술로 읽는 지식재산(박병욱 지음, 굿플러스북 펴냄)=커피 전문점 엔제리너스는 화가 라파엘로의 ‘시스티나 성모’에 등장하는 천사들을 브랜드이미지(BI)로 내걸었고, 여성 속옷 브랜드 비너스는 고대 그리스 조각상 ‘밀로의 비너스’를 수십 년간 광고에 내보내고 있다. 이처럼 미술은 우리 일상에 알게 모르게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지적재산 전문가인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미술 작품을 통해 지식재산을 쉽게 풀어간다. 디자인, 저작권, 상표권과 같은 지식재산은 기업의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중요한 무형 자산이다. 책은 미술 작품과 별다른 관련이 없어 보이는 특허권을 연결지음으로써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싶었던 저자의 고민의 결과물이다. 1만8,000원.



고객 니즈 잡는 기업이 살아남는다

■위대한 기업은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집중한다(수만 사카르 지음, 시크릿하우스 펴냄)=기술은 단지 파괴적 혁신을 돕는 역할을 할 뿐 실제로 혁신을 주도하는 것은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다.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만족시키는 기업만이 살아남는 세상이다. 따라서 모든 기업과 리더들은 고객의 니즈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고객의 니즈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그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가는 또 다른 문제다. 책은 변화무쌍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이 어떻게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지 산업별로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제시한다. 1만6,000원.





투자 귀재 버핏·린치의 공통점은

■구루들의 투자법(찰리 티안 지음, 이콘 펴냄)=투자의 전설로 불리는 워런 버핏, 피터 린치, 도널드 액트만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당장의 손실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아낸다는 점이다. 투자자에게 확고한 가이드라인만 있다면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수시로 변하고, 기업의 가치는 안갯속에 갇힌 듯 위험천만하기만 하다. 미국의 가치투자 웹사이트 구루포커스닷컴의 창립자인 저자는 투자자에게 가치투자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책이 제시하는 단계별 로드맵을 따라가다 보면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이지 않는 투자 신념을 갖게 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1만5,000원.



‘포스트 코로나’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포스트 코로나(임승규·장두석 외 지음, 한빛비즈 펴냄)=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태도 등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비대면(언택트)의 활성화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와 의료계의 원격진료, 공연·문화계의 온라인 공연 등 데이터와 클라우드 강점을 활용한 비대면 비즈니스가 더욱 확장하고 있다. 책은 경제, 부동산, 사회, 의료, 교육, 정치 등 7개 분야 전문가들의 해석과 전망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편될 세계 질서와 대응법을 다루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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