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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의 시기별,매체별 작품 한자리에 모였다

케이옥션 27일 '5월경매'

총138점 80억원 규모

이우환 9점 24억원어치

추정가 5억4,000만~8억원에 출품된 이우환의 ‘선으로부터 No.80046’ /사진제공=케이옥션




살아있는 한국의 미술가 중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졌고 제일 높이 평가받는 이는 단연 이우환(84)이다. 1960년대 이우환은 일본 모노하(物派) 운동의 이론가이자 산업재료인 철판과 자연물인 돌덩이를 상태로 제시하는 설치작업 ‘관계항’ 연작을 통해 관계성을 강조했다. 이후 1970년대에는 ‘점으로부터’ ‘선으로부터’ 연작을 통해 물감이 채워진 공간과 비워진 공간의 관계성을 보여줬고, 엄격한 질서를 벗어나 자유분방한 역동성을 강조한 ‘바람’시리즈로 이어졌다. 자유를 거쳐 도달한 절제된 역동성은 1990년대 ‘조응’에 도달했고 작가는 허리를 구부리고 숨을 고른 채 점(點)의 형태를 완성해 작가와 재료의 만남과 관계성을 들여다봤다.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조응’은 ‘대화(Dialogue)’로 진화했고 완숙에 이른 작가에 대한 조명은 일본 나오시마 이우환미술관 건립(2010),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개인전(2011)과 베르사유궁 조각전(2014), 부산시립미술관의 이우환 공간 개관(2015)으로 이어졌다. 지난해는 프랑스 퐁피두 메츠, 미국 디아비컨 미술관, 허쉬혼박물관 조각정원 개인전이 잇달아 열렸고, 페이스갤러리에서 선보인 신작은 강렬한 색의 점이 서로 교차하는 새로운 시도가 진행 중이다.

추정가 5억4,000만~6억원에 경매에 나온 이우환의 ‘대화’ /사진제공=케이옥션


주목 받는 작가 이우환의 시기와 매체를 달리한 작품 9점이 새 주인을 찾는다.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사옥에서 열리는 ‘5월 경매’에서다. 케이옥션은 이번 경매에 138점, 약 80억 원 어치의 작품을 선보인다.

최고가 출품작은 이우환의 2010년작 ‘대화’(이하 추정가는 5억4,000만~6억원)과 1980년작 ‘선으로부터 No. 80046’(5억4,000만~8억원)이다. 1978년작 ‘점으로부터 No. 78087’(4억~7억원)과 1988년작 ‘바람과 함께’(3억 9,000만~6억원)가 그 뒤를 잇는다. 2003년작 ‘조응’(1억~1억5,000만원)도 만날 수 있으며 종이에 과슈로 그려 상대적으로 저렴한 ‘조응’과 도자기에 채색한 ‘선으로부터’ 등 이우환의 작품만 9점 총 24억원 어치가 경매에 오른다.

추정가 3억9,000만~6억원에 경매에 오르는 이우환 ‘바람과 함께’ /사진제공=케이옥션




가로 폭이 227.3㎝에 달하는 윤형근의 150호 대작 ‘번트 엄버와 울트라마린 블루’(1억8,000만~4억7,000만원)부터 60호 크기의 ‘무제’(1억2,000만~2억5,000만원), 25호의 ‘무제’(5,000만~1억2,000만원) 등은 1990년대 초반 비슷한 시기 작품들이 크기별로 다채로운 변주를 보여준다. 박서보의 라벤더색 100호 ‘묘법 No.060712’(1억3,000만~2억3,000만원)을 비롯해 이강소,이배,김구림,오수환,류경채,임옥상 등의 대형 작품도 눈여겨 볼 만하다.

추정가 1억8,000만~4억7,000만원에 경매에 나온 윤형근의 ‘번트 엄버와 울트라마린 블루(Burnt Umber & Ultramarine Blue)’ /사진제공=케이옥션


고미술 부문에는 12~13세기의 ‘청자상감운학문매병’과 16세기 ‘분청사기조화모란문장군’, 다양한 조선백자가 출품됐다. 석지 채용신의 ‘장생도’와 이름모를 작가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화조도’ ‘책가도’ ‘팔선도’ 등의 민화도 만날 수 있다.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김광균,오장환,정지용,박두진,박목월 등의 희귀본 시집도 눈길을 끈다. 경매 프리뷰는 무료이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문 전 사전예약을 하고, 전시장 입구에서 비접촉 체온측정 등을 거쳐야 한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추정가 5,000만~1억원에 경매에 나온 석지 채용신 ‘장생도’ /사진제공=케이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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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레저부 조상인 기자 ccsi@sedaily.com
친절한 금자씨는 예쁜 게 좋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현대미술은 날 세운 풍자와 노골적인 패러디가 난무합니다. 위작 논란도 있습니다. 블랙리스트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착한미술을 찾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미술관, 박물관으로 쏘다니며 팔자 좋은 기자. 미술, 문화재 전담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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