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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의 ‘장중일기’-15일 오후 시황] “리스크보다 앞으로 기대감 더욱 크게 가져야 할 때”

지수를 묶어놓은 상태에서 종목들의 움직임은 연속적인 시세 형성보다는 엇박자를 기록하는 가운데, 거래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지수는 하락하지, 그렇다고 상방으로 자리잡지도 못한 가운데 코로나와 관련된 종목들의 급등락의 반복된 현상, 1분기 실적에 의한 반응, 그리고 조용히 지내온 종목들의 거래수반을 동반한 급등 등 매우 다양한 형태의 시세 흐름이 발생하고 있기에 이쪽 저쪽 매매를 위해 변동성을쫓아다니는 매매를 행할 경우 여지없이 맞아버리는 현상의 반복이다.

전체적으로 탈락하는 종목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탈락하는 종목들은 대다수 산업재 종목군에서 발생하고 있다. 새롭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던 대중국 관련주들도 미중간의 무역분쟁이 악화됨에 따라 맥없이 무너지는 양상이다.

반면 반도체를 중심을 IT하드웨어 종목과 IT서비스 종목들의 움직임은 서로 서로 도와가며 끌어주고 밀어주는 양상으로 시세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이들 종목에 대한 접근은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매우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세의 탄력은 강화되는 양상이다. 즉, 부담스러운 만큼 대중적인 접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시세를 압박할 매물 또한 없다는 것이다.

매매는 바로 이러한 종목들 중심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설령 매수 이후 즉시 물려버리더라도 시세가 강화되는 종목에 접근을 해야만 회복 또한 빠르게 전개될 수 있다. 다만, 여기서 시장 시세가 강화되는 종목은 단기적인 이슈나 테마성 재료로 인해 급등하는 종목들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정상적인 시세의 흐름이 진행되는 종목들 중 시장의 관심이 점차 집중되는 종목군을 의미한다. 반도체·OLED·IT부품·2차전지·통신·IT서비스·게임·인터넷 등의 종목군이 지금 시장의 중심 종목역할을 하고 있다. 대형IT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보다는 삼성전기, 삼성SDI가 유리하다 .

계속된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의 반복적인 등락 과정이 이어짐에 따라 시장 구심점 또한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시장참여자들 또한 시장에 대한 대응전략과 대응방안을 잡아나가기 매우 힘들며, 하루하루 달라지는 시세의 향방에 의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복잡하게 생각할게 없는 시장이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환경, 시장 환경 모두 좋지 못한 상태이다. 그러나 이미 그러한 부분은 시장에 선반영된 상태이며, 불안정한 시장 여건에 대해 시장 참여자는 모두 인지하고 있다. 비록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가 이어지고 있고, 국내 기관은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러한 대외 여건의 불리, 시장내 수급적 불균형에도 불구하고 왜 시장은 하락하지 않는가에 대한 이유를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시장의 키는 개인이 가지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개인들이 모두 담아가는 상황이다. 이는 1992년 자본시장 개방 이후 나타나는 최초의 사건이며, 국내 주식시장 환경의 변화가 시작된 원년이라 할 수 있다. 해외시장이라는 변수의 역할이 감소하게 되는 이유도 될 수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호기도 한번쯤 부려 볼만 하다. 지금은 발생하게 될 리스크보다는 앞으로 펼쳐질 기대감을 더욱 크게 가져야 할 때라고 보여진다. 모두가 편안하고 모두가 상승을 이야기 할때는 아마도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 일 것이며, 지수와 종목들의 가격 모두 지금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을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스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튜브 방송 ‘홍성학의 장중일기’

* 매일 오전 8시20분~40분 (주식시장 개장 전 아침방송)

* 매주 월요일~금요일, 일요일 밤 6:00~10:00 (시장과 종목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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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SEN경제산업부 s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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