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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신용카드 프린팅' 아이디피 코스닥 노크

매출·영업익 두자릿수 성장

키움증권 주관…"연내 상장"

아이디피가 튀니지에 공급한 IC 카드 프린터 SMART-51./사진=아이디피 홈페이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신용카드 등에 프린트하는 기술을 개발한 아이디피가 기업공개(IPO)를 한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실적이 크게 늘면서 상장은 무난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디피는 지난 8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예정주식수 663만6,863주의 24%에 이르는 160만주를 공모한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인데, 연내 상장하는 게 목표다.

2005년 설립된 아이디피는 신분증·학생증·출입관리 카드 등 ID 카드 프린터 전문회사다. 플라스틱(PVC) 카드 표면에 칼라사진·흑백 문자를 인쇄하는 장비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국내 운전면허증 발급은 물론 튀니지에도 운전면허증·자동차등록증 발급을 위한 제품을 공급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전시회 출입 관리용 카드 프린터를 납품, 이목을 집중 받았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실적도 좋다.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254억원에 △영업이익 42억원 △당기순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보다 매출액은 33%가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68%, 57%나 증가했다. 해외매출이 늘어난 결과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2017년 이후 유의미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영업이익이 40억원을 넘어서면서 상장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디피의 최대주주는 아이디스(143160)·코텍(052330)·빅솔론(093190) 등의 상장사를 자회사로 거느린 아이디스홀딩스(054800)다. 지난해 말 56.4%의 지분을 갖고 있다. 김영달 아이디스홀딩스 대표는 13.4%를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주사 격인 아이디스홀딩스의 최대주주(지분율 31.88%)인 만큼 IPO 이후 보유 주식 활용 방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재무적투자자(FI)인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펀드의 지분율도 10%에 이른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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