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에 VR·AR 더한다" 신세계I&C, 스타트업 어반베이스에 전략적 투자

어반베이스의 VR·AR기술 활용

신세계I&C 로고/사진제공=신세계I&C

신세계I&C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 전문 스타트업 어반베이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어반베이스는 부동산과 기술을 결합한 국내 대표 프롭테크 기업으로, 건축 도면을 2초만에 3차원 공간으로 자동 변환하는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I&C에 따르면 어반베이스가 보유한 AR·VR 기술이 유통 산업에서도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라 판단하고 투자를 결정했다. VR 기술을 온·오프라인 매장에 적용해 상품과 공간을 새롭게 체험하거나, AR 기술을 활용해 집, 사무실 등의 공간에서 상품을 실제로 있는 것처럼 배치하는 등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전할 계획이다.



신세계I&C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미래기술 확보를 위해 2016년부터 직간접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기업주도 벤처캐피탈(CVC·Corporate Venture Capital) 모델로 점차 확대하며 신세계그룹의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 사업 모델 및 IT기술 보유 기업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I&C는 2017년 핀테크 기업 ‘와이어바알리’와 손잡고 ‘SSG페이’ 해외간편송금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19년 AI 기업 ‘인터마인즈’와는 새로운 스마트 리테일 매장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기술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장욱 신세계I&C 대표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력해 미래 핵심 기술력을 높이고, 서로 상생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성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