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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30·40 폄하 논란' 김대호 정조준 "청년들에 망언…석고대죄해야"

김대호 미래통합당 관악갑 후보/사진=김대호 후보 인스타그램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관악갑에 출마한 김대호 미래통합당 후보가 ‘30대와 40대는 논리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서울 마포을 후보가 “청년폄하 망언”이라고 날선 비판을 내놨다.

정 후보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사자가 석고대죄함은 물론 미통당 황교안 대표는 사퇴각”이라면서 “미통당의 조치를 지켜보겠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와 같은 선거구에서 승부를 펼치고 있는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후보자가 어떻게 유권자들을 폄하하는 막말을 할 수 있느냐”며 김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특히 관악구는 20·30대가 40%에 달하는 등 젊은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라면서 “유권자들에 대한 모독을 중단하라”라고 날을 세웠다.

정청래 전 의원/연합뉴스




아울러 유 후보는 “김 후보는 일전에도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똘X’라는 막말을 한 바 있다”면서 “이제 미래통합당의 막말 DNA가 국민들까지 향한다. 정치의 수준이 이렇게까지 떨어질 수 있는 것인지 참담하다”고도 적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통합당 서울지역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60, 70대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열악한 조건에서 발전을 이룩했는지 잘 아는데 30, 40대는 그런 걸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태어나보니 어느 정도 살 만한 나라여서 이분들의 기준은 유럽이나 미국쯤 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이어 “60, 70대에 끼어 있는 50대들의 문제의식에는 논리가 있다. 그런데 30대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도 말해 논란을 불렀다.

이같은 김 후보의 발언에 대해 ‘세대 비하’ 등 막말을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인터넷 공간을 중심으로 거세지자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개를 숙였다.

김 후보는 “사려 깊지 못한 발언으로 상처를 드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느낀 30대 중반부터 40대분들의 통합당에 대한 냉랭함을 당의 성찰과 혁신의 채찍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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