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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내비, 터널서도 끊김없이 안내"

LTE 신호 기반 실내 측위 기술 상용화

강남순환로 3개 터널에서 시범 서비스





이제 GPS(위성항법시스템) 신호가 잡히지 않는 터널에서도 정확하게 내비게이션 길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롱텀에볼루션(LTE) 신호 기반의 실내 측위 기술 ‘핀(FIN)’을 카카오내비에 적용하고, 강남순환로 3개 터널 내에서 ‘카카오내비 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시범 서비스로 GPS가 닿지 않는 터널에서도 끊김 없고 정확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핀(FIN, 융합 실내 측위)은 LTE 신호 패턴을 비교·분석해서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구현된 기술이다. 그간 LTE 신호 기반 실내 측위 기술 연구는 계속 진행됐으나 위치 정확도를 실제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높여 상용화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해당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2018년 10월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이택진 박사팀과 공동연구했다. 또 독자적으로 대규모 신호 패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해당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핀 기술이 적용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강남순환로 터널 3곳(관악터널·봉천터널·서초터널)에서 먼저 시작한다. 이용자들은 시범서비스 터널 구간에서 갈림길 안내를 적시에 정확하게 받을 수 있고, 터널을 빠져나온 후에도 바로 길 안내가 시작돼 갈림길을 놓치는 등의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해당 기술을 전국 모든 터널로 확장해 구현하고, 지하주차장에서도 차량 위치 확인과 출차 직후 길 안내가 가능하도록 기술 정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상훈 카카오모빌리티 인텔리전스부문 박사는 “핀 기술은 모빌리티 서비스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것이고, 자율주행 등 정밀한 실내 측위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서 다양하게 적용될 것”이라며 “LTE 외에 영상 측위 등 여러 센서 정보를 접목해 위치 추정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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