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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중에 국가기술자격 시험 치러져

2만 5,000명 참가에 방역 우려 목소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계속되고 있는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오승현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국가기술자격 시험이 5일 전국적으로 치러졌다. 수험생들이 1m 이상 떨어지게 하는 등 방역 조치가 있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하는 상황에서 시험이 시행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국가기술자격 정기 검정인 제1회 기능사 실기시험과 제67회 기능장 필기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 시험에 모두 2만5,245명이 응시했다. 기능사 실기시험은 전국 216개 시험장에서 기능장 필기시험은 전국 44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결시자가 없다면 1개 시험장에 평균 97명의 수험생이 들어가는 셈이다. 1만3,696명이 응시한 기능사 실기시험은 용접 기능사를 포함한 56개 종목으로 이 가운데 46개는 작업형 시험, 10개는 필답형 시험으로 진행됐다. 응시자가 1만1,549명인 기능장 필기시험은 가스 기능장을 포함한 22개 종목이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달 22일 치를 예정이었던 국가기술자격 정기 검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25일로 연기했다. 그러나 이번 기능사·기능장 시험은 예정대로 치르기로 한 것이다. 노동부는 이번 정기 검정을 연기하면 일부 수험생이 국가기술자격 취득 지연 등으로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내부 논의를 거쳐 연기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이달 19일까지 2주 연장한 상황에서 대규모 시험을 치르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노동부는 이번 정기 검정을 예정대로 치른다는 점을 산업인력공단을 통해 수험생들에게는 공지했지만 언론 등에 예고하는 방식의 대국민 설명과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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