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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중소기업 인력도 베트남 입국" 요청...푹 총리 "韓 진단검사는 세계모범"

코로나19 양자·다자 협력 위해 정상 통화

文 "아세안+3특별화상정상회의는 매우 시의적절"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베트남 현지 공장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중소기업 인력도 빠른 시일 내 베트남에 입국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정상 통화를 나눈 것은 이번이 16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후 4시부터 20분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양자, 다자적 협력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업인 등 필수 인력 이동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데 정상들 간 공감대가 있었다”면서 “총리님께서 우리 양국의 관계를 각별하게 고려해 우리 기업인들의 베트남 입국이 가능하도록 조치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푹 총리는 “베트남은 양국의 협력 동반자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 양국 기업 간 교류 등 경제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양국 간 긴밀히 소통하며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푹 총리는 “한국의 진단 검사는 세계의 모범으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평가하며 방역 및 임상 분야에서의 협력을 요청했다.



두 정상은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추진되는 아세안+3 특별 화상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푹 총리는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위한 아세안 의장성명을 발표했다”면서 “한중일 협력조정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4월 초를 목표로 추진 중인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는 매우 시의적절하다”면서 “우리 정부도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베트남 측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1997년 금융위기 당시 ‘아세안+3’ 협력체를 출범시켜 위기를 기회로 만든 소중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이 다시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정상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되는대로 지난해 11월 서울 정상회담에서 논의했던 스마트시티, 공항, 항만, 철도 등 베트남 내 인프라 개발 협력과 4차산업혁명 공동 대응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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