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에듀컨설팅]가장 늦은 초등 개학...개학 전 초등생 학습 어떻게

학습 리듬 유지 중요...매일 2과목 정도 시간표 짜 공부를

김미연 교원그룹 학습개발팀 파트장.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중·고등학교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결정하면서 초등학생들의 방학 기간은 더 길어졌습니다. 아직도 개학까지 보름 이상의 시간이 남아 초등학생 아이들의 새 학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학부모로서 고민이 많습니다. 아이의 학습 공백을 줄이고 학교 진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A. 우선 길어진 오랜 방학과 외부 활동 제약으로 흐트러진 학습 습관을 다잡고 학습 리듬을 유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개학연기 기간 학업을 게을리한다면 개학 후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이 크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수업하는 것처럼 하루의 학습시간표를 짜고 오전 시간부터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가 실제 매일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것처럼 40분 학습, 10분 휴식으로 책상에 앉아 있도록 하고 하루 2과목 정도를 계획에 따라 학습하도록 도와주면 개학 후에도 부담 없이 학습 리듬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미리 받아둔 과목별 교과서를 미리 읽어보며 새 학기 교과서와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는 방법도 좋습니다. 학기가 시작되면 수업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진도가 빨라질 수 있고 학생들이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학 전까지 교과서를 차근차근 살펴보고 앞으로 배울 내용을 미리 파악해두면서 개학에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국어는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먼저 읽어 내용을 알아두고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사회와 과학은 단원을 차례대로 살펴보며 흐름을 파악하고 교과서에 담긴 여러 사진·그래프·도표 등을 눈에 익혀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수학은 무리한 선행 학습보다는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을 파악해 미리 문제를 풀어보며 실력을 탄탄하게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를 취약한 과목과 특정 과목 중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시간으로 삼는 것도 좋습니다. 어휘력이 부족하다면 이전 학년부터 이해하지 못하고 넘겼거나 어려웠던 어휘를 정리하며 뜻을 찾아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 요즘 학교에서 수행평가로 서술형 문제 풀이를 많이 하므로 이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채점을 통해 아이의 서술형 문제 풀이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자세하게 코멘트를 남겨주는 첨삭 시스템을 이용해 서술형 풀이 실력을 높이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혼자 학습을 하다 보면 쉽게 흥미를 잃거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학습 스케줄을 효율적으로 세워줘야 합니다. 상호 활동과 개념 강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영상 및 듣기 자료를 접할 수 있는 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매일 학습한 결과를 확인하고 학습 현황을 점검하기 때문에 학습 동기 부여에 효과적입니다.

미뤄진 개학으로 생긴 이 시간을 지루해하며 흘려보내지 않고 자기 주도 학습 습관을 다잡는 기회로 삼는다면 새 학기를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미연 교원그룹 학습개발팀 파트장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