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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쓰나미 경고 현실화...美 셰일업체 쓰러진다

'3조 빚' 캘런페트롤리움 부채 재조정 착수

모건스탠리 부도 경고한 업체도 업계 첫 파산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석유 수요 감소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간 원유전쟁으로 직격탄을 맞은 셰일업체의 부채 문제가 본격화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석유 및 가스 시추업체인 캘런페트롤리움이 30억달러(약 3조7,209억원) 이상의 부채를 재조정하기 위해 고문들을 고용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4개월 전 한 에너지 업체 인수를 위해 7억4,000만달러를 지불하면서 17억달러 규모의 부채를 떠안게 됐다. 텍사스에 근거를 둔 캘런페트롤리움은 올해 자본지출을 25% 삭감하기로 하는 등 비용 감축에도 나서고 있다.



미 셰일업체 중 파산보호를 신청한 곳도 원유전쟁 이후 처음으로 나왔다. 이날 셰일유전 개발업체인 ‘화이팅페트롤리움’은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저유가 쇼크로 부도 위험이 큰 셰일업체들 중 하나로 화이팅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 밖에 체사피크에너지, 안테로리소시스, 오아시스페트롤리엄, 레인지리소시스 등의 도산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옥시덴털페트롤리움과 아파치, 콘티넨털리소시스, 마라톤오일 등은 신용등급 강등을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저유가는 셰일업계가 발행한 3,5000억달러 규모의 BBB등급 채권 상당수를 투기등급으로 떨어뜨리고 이는 미국 회사채 시장의 전반적인 긴장을 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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