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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함께 못 다닌다"…파나마, 코로나19 확산에 '성별 2부제 외출' 시행

지난 달 18일(현지시간) 파나마 토쿠멘국제공항. /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파나마에서는 ‘성별 2부제 외출’이 시행된다.

중남미 매체 인포바에 등의 보도에 따르면, 파나마에서는 1일(현지시간)부터 집 밖으로 남녀가 함께 나올 수 없다.

여성은 월요일과 수요일·금요일에, 남성은 화요일·목요일·토요일에만 외출이 가능하다. 외출하는 목적은 생필품과 의약품 구입 등으로만 한정되며, 2시간 안에 돌아와야 한다.

주말인 일요일에는 남녀 모두 집에 있어야 한다.



지난주부터 파나마 정부는 신분증 끝자리 숫자에 따라 시간대를 정해 의약품과 생필품 구입을 위한 이동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를 위반하는 사례가 많고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자 규정을 한층 강화한 ‘성별 2부제 외출’을 시행하는 것이다.

후안 피노 파나마 보건부 장관은 “지난 주말에만 2,000명 이상이 격리 지침을 위반해 적발됐다”며 “성별을 기준으로 외출을 규제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소수자 단체는 “이것이 성전환자 등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인구 410만 명의 파나마엔 지금까지 1,181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3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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