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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내년 금융기술연구소 설립...AI·생체인증 등 개발 박차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9건 지정...금융규제 샌드박스 1년 만에 102건

은성수 "코로나, 클라우드 등 4차산업혁명 가속화시킬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모습. /연합뉴스




카카오뱅크가 ‘금융기술연구소’를 설립해 핀테크, 정보기술(IT)기업과 함께 새로운 금융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 정례회의를 주재하고 이를 포함한 9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새롭게 지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시행된 후 총 102건을 지정해 금융위 목표(100건)를 달성했다.

금융위는 “금융사는 전자금융거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망분리환경을 기초로 보안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금융사 내부망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금융기술연구소의 경우는 망분리 예외를 인정하도록 특례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내년 출범해 가명·익명처리 기술, 비대면 화상 인터페이스, 고객센터 상담의 지능적 처리를 위한 인공지능(AI) 등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키오스크(무인환전기기)를 이용한 소액 해외송금 서비스도 새롭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외환 핀테크기업인 벨소프트의 아이이어로 고객이 호텔, 지하철역 등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이용해 국내에서 해외로 대금을 송금하거나 해외에서 송금한 대금을 국내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체적으로 고객은 키오스크에서 송금 국가, 금액 등을 입력하고 신분증 스캔 등 실명확인 절차를 이행한 후 현금을 투입하면 된다. 1회 5,000달러까지, 동일인 기준 1년 누계 5만달러까지라는 소액해외송금업 한도는 준수한다. 벨소프트는 10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54대인 키오스크도 2022년가지 400대로 확대할 방침이다.



고객 자산 및 소비 변동에 따른 ‘금융 주치의’ 서비스도 나온다. 핀테크기업 레이니스트가 신청한 것으로 소비자의 실시간 수입, 지출, 자산 데이터를 분석해 예산관리,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 소비, 투자, 저축에 대한 맞춤형 관리를 제공한다. 내년 3월 출시가 목표다. 금융위는 “고액자산가가 아닌 일반 소비자도 금융자산 관리 서비스에 쉽게 접근이 가능해 가계 예산 및 금융상품 비중 등을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편성,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은 위원장은 “코로나19가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대면거래 확대 △빅데이터와 AI 접목 확대 및 플랫폼의 진화 △원격근무에 따른 클라우드 및 보안솔루션 확대 등이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다. 또 “금융권이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한 금융혁신을 함께 고민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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