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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만화 속 아파트 분양? 왓플릭스? '만우절 마케팅' 맛집은 "여기"

/투니버스 인스타그램 캡쳐




해마다 재치 넘치는 ‘만우절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던 국내 멀티플렉스 기업들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조용한 4월 1일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도 기발한 만우절 이벤트로 지친 사람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는 마케팅 ‘맛집’이 있다. 국내 콘텐츠 추천 서비스 왓챠와 네이버 웹툰, 투니버스 등이다.

1일 왓챠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직접 추천해주는 ‘왓플릭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왓플릭스’는 막상 ‘넷플릭스’에 접속하면 작품 고르기에 애를 먹는 ‘넷플릭스 증후군’(Netflix Syndrome)을 해결하기 위한 추천 서비스로 이날 0시부터 정식 기능으로 추가됐다.

애초 넷플릭스의 대항마 격으로 출시된 ‘왓챠플레이’의 모태 ‘왓챠’가 아이러니하게 넷플릭스 작품을 추천해준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만우절 장난이 아니냐”, “왓플릭스, 넷플릭스 왓챠 둘 중에 뭐 봐야하는지 추천해줘” 등의 농담을 던지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이벤트를 만우절에만 일시적으로 운영되는 ‘장난’으로 인식하는 네티즌도 있지만, ‘왓플릭스’는 실제로 출시된 정식 서비스다. 다만 출시시기를 만우절인 4월 1일로 설정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 네티즌들도 “만우절 마케팅 좀 할 줄 아는 회사인가?” 등의 댓글로 왓챠의 마케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왓챠 관계자는 “‘왓플릭스’는 ‘넷플릭스 증후군’을 해결해보겠다는 취지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왓플릭스 알고리즘은 전적으로 개인 취향만을 고려해 객관적으로 콘텐츠를 추천하므로 그 정확도가 높다”고 전했다.

‘왓플릭스’ 서비스 시작(왼쪽), 변경된 네이버 섬네일. /왓챠플레이, 네이버 웹툰 캡쳐


네이버 웹툰도 매년 하던 만우절 섬네일 개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웹툰 ‘신의 탑’의 섬네일은 신발 여러 켤레가 탑처럼 쌓인 사진으로, 웹툰 ‘고수’ 섬네일은 향신료 고수의 사진으로 교체됐다. 마음의 소리 섬네일은 ‘사직서’로 바뀌어 웃음을 자아낸다. 직장인 대부분이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섬네일이다.

CJ ENM 투니버스는 4월 1일 하루 동안 투니버스 채널과 공식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신비아파트 분양 광고’를 공개한다. 투니버스 대표 애니메니션 ‘신비아파트’ 속 신비아파트를 실제로 분양한다는 내용의 광고다. 네티즌들은 ‘신비아파트 분양 광고’에 “실제 이사가고 싶다”, “뭔가 너무 웃기다” 등의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오후 4시 30분부터는 투니버스 채널에서 방영되는 인기 프로그램들의 로고를 패러디한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 X: 6개의 예언’부터 ‘짱구는 못말려’, ‘안녕 자두야’, ‘잠뜰 TV’, ‘요괴워치5’ 등 5개 프로그램의 로고가 유쾌한 모습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깜짝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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