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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도, 드라큘라도 ‘코로나’에 쓰러졌다

'오페라의 유령' 배우 한명 확진에

스태프 등 120명 격리·공연 스톱

'드라큘라'도 선제 조치로 '중단'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사진=클립서비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도 어렵게 무대를 이어가던 대형 뮤지컬 공연이 확진자 발생으로 잇따라 잠정 중단 사태를 맞았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제작사는 1일 “지난달 31일 오후 11시경 앙상블 배우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돼 오늘부터 14일까지 공연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제작사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체온이 정상이었으나 유사 증상을 보여 병원 진료 후 3월 31일 오전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자가격리 상태인 31일 밤 11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프로덕션 배우와 스태프 등 국내외 공연 관계자 전원인 12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중 20여 명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공연장인 블루스퀘어도 전체 폐쇄 후 긴급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뮤지컬 ‘드라큘라’도 이날부터 12일까지의 공연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오페라의 유령’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선제적인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게 제작사 측 설명이다.

대형 뮤지컬들은 공연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은 지난 3월에도 그나마 매출을 올려 왔던 만큼, 두 공연의 공백은 4월 공연 매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뮤지컬의 3월 매출액은 전체 공연계에서 9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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