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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핫플] 다시 맞붙은 최재성-배현진...부동산 공약이 표심 가른다

⑤ 송파갑·송파을

■송파갑

野 '검사내전' 김웅 "텃밭 사수"

與 '정책전문가' 조재희 내세워

■송파을

최재성 "종부세 감면하겠다"

배현진 "재건축 문제 풀 것"





서울 송파갑과 송파을 지역에서는 4선 의원, 수차례 청와대 정책에 참여한 ‘정치 베테랑’ 후보와 상대적으로 젊은 ‘정치 신인’ 후보가 맞붙는다. 송파갑이 전통적 보수 텃밭인 반면 송파을은 강남 3구로 분류되지만 최근 선거에서 민주당이 연이어 승리한 지역이다. 송파갑에서는 김대중 정권 때부터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정부에서 정책조정을 맡아온 조재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베스트셀러 ‘검사내전’의 저자이자 전 부장검사인 김웅 미래통합당 후보가 격돌한다. 송파을은 지난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54.4%의 득표로 압승한 최재성 민주당 후보와 당시 낙선한 배현진 통합당 후보가 재대결을 펼친다.

송파갑은 13대 총선 이후 단 한 번도 진보 정당이 승리한 적이 없는 민주당 ‘불모지’에 속한다. 20대 총선 당시 송파을·병·정 모두를 진보 진영이 석권할 동안 송파갑만은 굳건히 보수당이 차지했다. 통합당 입장에서는 서울 동부에서 판세를 바꾸기 위해 반드시 지켜내야 할 주요 격전지다. 올 2월 송파갑 현역인 박인숙 통합당 의원이 불출마를 결심하자 김 전 검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법무부의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에 반발한 대표적인 인물로 통합당에서 검찰개혁 저격수 역할을 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정권심판’을 강조하며, 특히 부동산 정책에 집중해 세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민주당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정책기획실 국정과제비서관과 문재인 대통령 정책기획위원을 역임한 ‘정책 전문가’ 조 후보가 나온다. 송파구 토박이인 조 후보는 각 동별로 올림픽아파트 재건축과 같은 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주력기술의 투자를 유치해 송파갑을 미래 경제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파을의 경우 보수색이 강한 잠실7동 일대와 가락시장 인근의 서민 주거지역이 혼재된 지역이다. 특히 1만가구에 이르는 ‘헬리오시티’ 입주자가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다. 대다수의 입주자가 부유층에 속하지만 20~30대 청년층이 많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최 후보는 경기 남양주갑에서 3선을 한 뒤 2018년 송파을 재보궐선거에서 4선을 달성한 ‘노련한 정치 베테랑’인 반면 유명 여성 앵커 출신인 배 후보는 올해 만 37세의 정치 신인으로 ‘젊음’이 강점이다. 두 후보 모두 부동산 정책에 집중했다. 최 후보는 1년 전부터 1주택 거주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감면을 추진하고 주택연금 가입 기준 9억원을 없애는 법안을 발의했다. 아파트 값이 상승하면서 피해를 입는 1주택자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배 후보 역시 “각종 부동산 규제, 증세 정책으로 경제가 파탄이 났다”며 현 부동산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부동산 세금과 재건축 문제를 풀겠다고 나섰다. 배 후보는 총괄선대위원장인 경제 전문가 유일호 전 부총리와 함께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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