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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미국·영국발 입국자 추가 확진…미국 영주권자·독일 유학생 동선 공개

29일 오전 기준 2명 추가 확진…확진자 누계 114명

1번 확진자 퇴원…누계 퇴원자 82명

미국 영주권자·독일 국적 부산대학교 유학생 동선 공개

부산 동래구가 최근 구청사와 13개 동 주민센터 민원 창구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했다./연합뉴스




부산에서 미국과 영국에서 입국한 남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외감염 유입은 12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114명이 됐다.

29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의심환자 30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기장군 27세 남성(부산 113번)과 수영구 18세 남성(114번)이다.

113번 확진자는 지난 26일 미국에서 3개월가량 체류하다가 지난 26일 오후 5시30분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자가격리를 해 왔다. 이후 28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부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기장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14번 확진자는 25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28일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의 국제선 항공편,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려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후 1번 확진자는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다. 1번 확진자는 그동안 별다른 증상은 없었으나 완치 판정을 위한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퇴원이 미뤄졌다. 1번 확진자를 포함해 부산지역 퇴원자는 모두 82명으로 늘었다. 3명은 숨졌다. 자가격리자는 581명이다.



시 보건당국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영주권자인 111번(해운대구 44세 남)과 독일 국적 부산대학교 유학생인 112번 확진자(금정구 26세 남)에 대한 동선을 공개했다.

111번 확진자는 3월2일부터 17일까지 미국을 체류하다가 17일부터 20일까지 일본을 여행했다. 20일 김해공항으로 입국할 때는 증상이 없어 검역대를 곧장 통과했다. 25일 집에서 머물렀으며 26일 미열과 가슴 답답,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다음 날 해운대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귀가했다. 이후 119구급차를 타고 해운대 부민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한 뒤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독일 국적인 112번 확진자는 무증상으로 지난 13일 입국한 이후 26일 받은 검사에서 ‘미결정’ 통보를 받아 27일 재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동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시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112번 확진자는 25일 집에서 도보로 부산대 대외교류본부를 방문한 뒤 버스를 타고 해운대 해변가를 찾았다. 이어 해운대구 버거앤파스타와 장전지하철역 밑 농구장을 들렀다.

26일 도보로 금정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뒤 금정구 부산대학로 쑥밀면과 부산대몰(부산대 3공학관 융학기계관 1층)을 들렀다. 저녁에는 부산대학로 써스데이파와 비어마트(부산대학로50번길 23)를 거쳐 27일 새벽 귀가했다. 27일 오전 걸어서 금정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도보로 귀가했다가 앵그리커피(금강로 271-11)와 경대컵밥(부산대학로64번길 32)을 방문하고 귀가했다. 28일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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