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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국내 면세점 2월 매출 1조원대로 ‘반토막’

2월 면세점 매출 1조1,000억원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2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1조원대로 전달 대비 ‘반토막’ 났다. 설 연휴 이후부터 본격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국내외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2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7,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 감소했다. 전달인 1월 매출 2조247억원 대비로는 46% 줄어 반 토막이 났다.

국내 면세점의 2월 매출이 반토막 난 것은 2월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확산 충격 때문이다. 국내외 여행객수가 급감하면서 주요 면세점들의 매출은 5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천공항 여행객수는 일평균 5,000명 수준으로 지난해 일평균 18만~22만명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면세점 이용객 수도 내외국인 가릴 것 없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2월 한 달 간 면세점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71만명으로 1월(161만명)보다 56% 감소했다. 내국인 이용객도 22만명에서 10만명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국내 면세점 업체들의 타격은 3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 면세점 전체 한 달 매출액은 평소 2,000억원 수준이었으나 3월 들어 400억원으로 80%가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반면 면세점 전체의 한 달 임대료는 800억원 동일해 매출액의 2배를 임대료로 내야 하는 상황이다. 사실상 인천공항 면세점 업체들의 손실이 3월 한 달에만 1,000억원이 넘게 발생하는 셈이다.

국내 면세점 월 매출은 지난해 11월 사상 최대치인 2조2천881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 한 해 매출이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으며 상승세였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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