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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된 법원경매 … 열기는 여전하네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 96%

수원 영통선 136%에 낙찰도





코로나19로 멈춰 섰던 법원경매가 지난 16일부터 재개된 가운데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에 적잖은 투자자가 몰려 휴정 전과 다름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법원경매는 부동산 경기를 가늠하는 선행 지표 중 하나다.

26일 지지옥션이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경기와 인천 아파트 경매를 분석한 결과 낙찰률이 44.7%로 전월 대비 15% 가량 하락했지만 낙찰가율은 96.2%로 전월 98.9%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월 낙찰가율이 92.9%였던 것에 비하면 오히려 오른 수치다. 평균응찰자 수는 14.2명으로 2월보다 1.3명 늘었고 1월보다는 4.3명이나 증가했다.

감정가 대비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곳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두산아파트였다. 전용 59.8㎡인 이 물건은 매각가가 3억 7,089만 원으로 감정가의 136%에 주인을 찾았다. 이어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롯데캐슬골드 전용 115.7㎡가 5억 6,219만 원에 낙찰돼 낙찰가율 129%를 기록했다. 경기 화성시 반월동 신영통현대 아파트 전용 135㎡도 121%의 낙찰가율을 기록, 3억 8,199만 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 외에도 남양주와 군포, 구리, 화성 등에서 감정가를 웃도는 낙찰 사례가 줄이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아파트 경매에 73명이 무더기로 몰린 사례도 있었다. 법원 경매가 재개된 지난 16일 진행된 경기 의정부시 녹양힐스테이트 전용 85㎡ 경매에는 73명이 응찰해 감정가 98%인 2억 6,545만 원에 낙찰됐다.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산들마을 길훈아파트 전용 60㎡에는 67명이 몰려 95%의 낙찰가율을 기록했으며,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남양주 오남푸르지오 전용 85㎡와 경기 수원시 영통구 두산아파트 전용 59.8㎡에는 각각 32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코로나 19로 경매 기일을 미루는 물건이 많아 경매 건수 자체는 줄었지만 수도권 아파트 경매 인기는 법원 휴정 전후가 다르지 않았다”며 “최근 경기도와 인천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한 여파가 경매 시장에 아직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지역의 경우 3월 법원경매에서는 눈길을 끄는 물건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오는 4월 1일에는 서초구 프레스턴 아파트와 반포주공 아파트, 평창동 엘리시아 아파트 등의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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