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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코로나19 7번째 확진자 발생…"20대 유럽 유학생, 현재 무증상 상태"(종합)

/연합뉴스




제주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출신 유럽 유학생 A씨(26·여)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이 유학생을 포함해 3명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24일에도 스페인에 다녀온 경기도 출신 20대 여성과 그의 미국인 지인인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발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유럽에서 출발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경유하는 항공편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또 같은 날 오후 8시50분 김포 출발 아시아나 항공기(OZ8997)를 타고 제주로 온 다음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 A씨는 감시대상으로 분류돼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후 A씨는 25일 오전 10시 택시를 이용해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을 받은 뒤 오후 11시3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무증상 상태인 A씨는 기저질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유럽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A씨를 태운 택시 운전사 3명을 격리하고 A씨의 집과 택시를 소독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한편 제주도는 4박5일간의 제주 관광을 한 미국 유학생이 서울로 돌아간 뒤 확진 판정을 받자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미국 유학생 B씨(19·여)는 지난 20일 어머니 등 일행 3명과 함께 제주에 와 4박5일간 제주 관광을 했다. B씨는 제주에서 서울로 돌아간 지난 24일 오후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 모 대학 유학생인 B씨는 지난 14일 미국에서 출발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 입국했다. 이후 일행과 함께 지난 20일 오전 9시50분께 김포~제주발 이스타항공 ZE207편을 타고 제주에 왔다. B씨는 일행과 제주에 머무는 동안 렌터카를 이용해 제주도내 편의점과 카페·국숫집·우도 등 관광지 20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제주시 한화리조트와 서귀포시 해비치호텔 리조트에서 이틀씩 묵었고, B씨는 지난 20일 오후 늦게부터 오한과 근육통·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B씨는 대부분의 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일부 일정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B씨 일행은 제주 일정을 마치고 지난 24일 오후 4시15분 제주공항에서 티웨이항공 TW24편을 타고 서울로 갔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38명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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